[에너지경제신문 서양덕 기자] 4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유수의 매체는 최근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태양광발전 증설 통지에 따라 태양광 업계가 활황을 이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5년 중국 부분 지역 태양광발전 건설 증설 통지’에 따라
에너지국은 올해 전국적으로 약 5.3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증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통지문에 언급된 허베이(河北), 신장(新疆), 네이멍구(內蒙古), 산시(陝西)성 등을
포함한 15개 지역은 올해 내로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내년 6월30일까지 완공해야 한다.

통지문의 주요 내용은 △전국에서 증설하는 태양광발전건설규모는 5.3GW로 태양광발전 건설 조건이 양호한 지역에
설비 투자를 극대화해 모든 도시에 녹색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각 성(省) 에너지부서는 통지를 받고 1개월 내로 상부에 설비 발전 계획을 제출하고 관련 기업들과 발전 설비 투자에 관한 협의를 이루고

△이번 통지의 원칙은 올해 내로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30일까지 건설을 완공하고

△전력 계통 기업은 즉시 전력계통 건설 계획 지원을 공식화해 국가 태양광 설비 용량 증설 사업에 협조해야 한다

올해초 중국 정부가 하달한 2015년 전국 태양광발전 신증설 규모는 17.8GW 수준으로 이번 통지문에 언급된 5.3GW는
당초 계획의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주목할 점은 추가 증설할 5.3GW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건설할 입지 규모다.
중국 정부는 전국 15개 성에 분산해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중 허베이성, 네이멍구성, 신장성에 각각 0.7GW를 , 윈난(云南)성, 닝샤(寧夏)성, 칭하이(靑海)성에 0.4GW를 증설한다.
나머지 2.7GW는 입지 조건이 우수한 지역에 분산해 설치할 예정이다.

중국 태양광발전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국가가 정책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대폭 지원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리위엔 자오상(招商) 신재생에너지사 대표이사는 "이는 태양광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업계 전체에도 힘을 불어넣는 국가의 정책"이라고 했다.
중국 일부 언론은 내년 전기요금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태양광설비 증설 계획에 앞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공지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증설할 총 태양광 설비 규모를 전년대비 50~80% 증가한 15~18GW로 보고있고
내년에는 23~25GW 규모를 새로 증설해 2년 연속으로 50% 이상의 태양광발전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에너지국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6월까지 집계된 전국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35.78GW이고
이중 태양광발전으로 30.07GW, 분포식 태양광발전으로 5.71GW를 차지했다.
이 중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으로 증설한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이 7.73GW 수준으로 올해 설비용량을 대폭 증설했다.
이중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이 6.69GW, 분포식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이 10.4GW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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