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월부터 부산 강서구 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에 태양광 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610㎡ 면적에 5억 5천600만 원(국·시비 각각 50% 씩)을 들여 만들어지는 이 주차장에는 101.4㎾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고정식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내년 1월 말께 준공 예정이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환경기초시설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석연료 사용량과 폐기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2012년에는 환경공단 수영사업소와 중앙사업소에 처음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올해는 명지사업소와 강변사업소, 내년에는 생곡사업소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명지사업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12만 7천688㎾h의 전력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매년 1천233만 5천 원의 전력요금이 절감되고 온실가스량도 이산화탄소(CO2)기준 59.5t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환경 체험교육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아 기자 srdfish@busan.com icon다른기사보기
2014-09-26 [11:00:16] | 수정시간: 2014-09-29 [10:22:39] |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