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철도유휴부지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운영중인 태양광발전소.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 유휴부지와 철도시설 지붕 등에 추진중인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을 확대한다.

철도공단은 현재 중앙선 지평~양동구간 철도유휴부지 등 11곳에 설치·운영중인 태양광발전소를 연말까지 5개를 추가 설치해 모두 16개로 확대·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광주차량기지 지붕, 광주송정역·정읍역·공주역 승강장의 지붕, 동해남부선 신포항역 승강장 지붕 등 5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16개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약 4만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4만Mw의 전력은 1만,000여 가구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800만ℓ의 유류절감, 2만6,000t의 CO2 감소, 여의도의 약 6배인 1,700ha의 산림조성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철도공단 또한 철도부지 및 시설 사용료로 연간 6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돼 철도건설사업의 추진에 따른 부채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 폐선 유휴부지, 차량기지 및 승강장의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더욱 확대해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입력시간 : 2014/10/01 10:58:22 수정시간 : 2014/10/01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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