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 6사와 SPC 설립 MOU

 
한전이 추진 중인 ‘밀양 태양광 사업’에 발전사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한전은 발전 6사와 최근 밀양태양광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주주 간 협약체결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태양광사업은 밀양 765㎸ 송전선로 주변의 토지와 인근 마을 건물의 지붕·옥상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한 수익금을 참여주민에 배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채택된 밀양 지역 13개 특별지원내용의 일환인 송전선주변 지역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경과지 내 지역 주민들이 현금을 출자해 주주가 되는 경우 적정한 배당수익을 받게 되고, 토지를 사업부지로 제공할 때는 20년간 매년 토지 감정평가 가액의 약 5%에 해당하는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

설비용량은 4.2MW이며, 총사업비는 118억원가량 될 전망이다. 자본조달은 한전과 발전 6사가 각각 2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민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9-19 15:04:59
최종작성일자 : 2014-09-18 10: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