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쿄세라, 2.9MW 건설 착수…올해 60MW 목표
 

[투데이에너지 정향숙 일본특파원] 일본 태양광기업들이 이달 2.9MW 규모의 수상태양광 건설에 착수하는 등 올해 내 6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치가 전망된다.

도쿄센추리리스(TCL)와 쿄세라는 최근 프랑스 시엘테일인터내셔널로부터 수상플로트를 제공받아 SPC를 설립하고 수상태양광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TCL과 쿄세라는 공동출자에 의해 2012년 8월 태양광발전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SPC인쿄세라TCL솔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쿄세라TCL솔러는 시엘테일인터내셔널로부터 수상에 태양전지모듈을 설치하기 위한 부유구조물 ‘Hydrelio’을 제공받아 실시한다.

시엘테일의 플로트는 프랑스에서 이미 3년 이상의 가동실적이 있으며 자외선과 부식에 강한 고밀도폴리에틸렌제이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강도설계, 연결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첫 시작으로 효고현 가토시 니시히라연못과 하가시히라연못에 총 2.9MW 규모의 수상태양광설비를 이달부터 건설에 돌입했다.

TCL과 쿄세라가 니시히라연못에 건설예정인 수상태양광 1.7MW는 2015년 4월부터 상업발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재 100건을 넘는 문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내 일본 전국의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합계 약 60MW의 수상태양광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CL은 발전설비에 대한 리스파이넌스을 제공하고 쿄세라와 그룹사는 태양전지모듈과 주변기기의 공급·건설·보수·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시엘테일은 플로트와 수상설치에 관련된 기술을 제공한다.

2012년 7월 일본이 FIT(고정가격매입제도) 운용을 시작한 이래 쿄세라TCL솔러는 전국 28곳(총 92.8MW)에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했고 이 중 11곳(총 21.6MW)은 이미 운전을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태양광발전의 도입이 속속 진행돼 용지가 감소하는 가운데 쿄세라TCL솔러에서는 기존 유휴지 등을 활용한 지상설치형 공장·창고 등의 지붕을 사용하는 지붕설치형발전소개발에 이어 새롭게 수상태양광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중 강수량의 변화가 큰 일본에서는 농업용저수지, 하천증수 시 조정저수지 등 전국에 많은 연못이 있으며 이들의 수면을 사용하는 발전사업을 실시한다.

수상태양광은 수상에 설치함으로써 냉각효과를 얻게 되며 지상설치형·지붕설치형과 비교해 높은 발전량이 기대된다.

또한 태양전지 모듈이 수면을 뒤덮어 저수의 증발량 경감과 조류의 이상발생을 막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2014년 09월 16일 (화) 10:32:22 [ 정향숙 일본특파원  hsjung@te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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