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미국 텍사스주 브라켓빌에 건설하고 있는 알라모4 태양광 발전소의 전경.



  알라모4 이달 하순 준공, 알라모3·5 착공

  샌안토니오 7만여 가구 전력 공급…25억 달러 매출 기대

　OCI가 미국에서 400MW 규모로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인 ‘알라모 프로젝트(Alamo Project)’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OCI는 현재 건설 중인 알라모4 태양광 발전소(설비용량 39MW)가 이달 하순 준공하며, 2016년 초 완공을 목표로 알라모3과 알라모5(총 105.5MW)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미 OCI는 알라모1(41MW), 알라모2(4.4MW) 등을 준공해 총 45.5MW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후년 알라모3와 알라모5를 완공하면 총 190MW를 공급하게 돼, 400MW급 알라모 프로젝트도 거의 반환점에 다다른다.

　OCI의 현지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 사장 토니 도라지오는 “이번에 준공되는 알라모4와 새로 착공하는 알라모3, 알라모5를 합쳐 총 145MW를 확보하게 됐다. 전체 400MW로 진행하는 알라모 프로젝트도 절반가량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OCI는 텍사스주 브라켓빌에 위치한 알라모4에서 2.4㎢ 규모의 대지에 15만 개의 태양광 패널를 설치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시에 위치한 알라모3는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여기에는 OCI가 알라모 프로젝트를 위해 현지에 설립한 미션솔라에너지, 선액션트래커스 등 신제품을 최초로 적용한다.

　Alamo5는 알라모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다. 샌안토니오 시 유베일드에 4㎢ 규모의 대지에 건설한다.

　한편 OCI 솔라파워는 OCI가 2011년 1월 미국에 설립한 태양광발전 자회사다. 샌안토니오 시가 운영하는 전력 회사인 CPS 에너지의 태양광 에너지 전력공급자 선정 입찰에서 OCI는 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알라모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1억6650만㎡ 규모의 대지(축구장 1600개)에 총 400MW 태양광 발전소를 2016년까지 완공해 샌 안토니오 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OCI는 건설 후 25년 운영을 통해 25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석한기자 jobize@ 기사입력 2014-09-10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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