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공사와 솔키스가 건설한 금광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의 전경


햇빛 따라 최적화된 각도로 움직여 발전량 극대화

   
[이투뉴스] 한국농어촌공사와 솔키스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금광저수지에 세계 첫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465kW)를 준공했다.

발전소 준공을 위해 공사는 저수수면과 부지를 제공했고, 솔키스는 기술과 자본을 투자했다.

솔키스의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는 물의 부력을 이용해 설비 자체가 태양을 따라 최적화된 각도로 회전하며 발전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전소는 농업용 저수지 본래의 기능을 유지시키면서 안전확보를 위해 저수지 아래 암반을 뚫고 설비를 고정, 수위변화는 물론 초당 50m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다.

설비 가장자리에는 분수를 설치해 수중의 차가운 물을 수면에 분사해 수온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수질을 개선하며 모듈 온도를 낮추어 발전효율을 높였다.

또 인공산란 시설을 설치해 수중 생태계 개선효과도 갖추었다.

한편 공사는 기존 수상태양광 부지 제공시 농업용 저수지 기능과 환경오염 등을 최대한 고려해 수면의 5% 정도만을 부지로 제공해왔다.

우도영 솔키스 대표이사는 “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수면의 25%만 이용해도 모두 5137MW의 수상회전식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라며 “이는 고리원전 1호기부터 6호기까지 원전6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으로 일반적으로 2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추후 공사와 솔키스 측은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수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와 해외시장 등을 함께 공략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337호] 2014년 09월 02일 (화) 20:17:46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시대, 빠르고 알찬 에너지, 자원, 환경 뉴스 메신저> 
<ⓒ클릭코리아-전국 네트워크 뉴스 ⓒ이투플러스-이투뉴스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섹션>